일본에 볼것도 없는데 뭐하러 또가?
이런 질문을 종종 받곤하는데, 음악을 사랑하는 나에게있어서 도쿄는 정말 천국과도 같은 곳이다.
특히나 썸머소닉이 열리는 8월 중순의 도쿄는 그야말로 파라다이스!
다른이들과 조금은 다른 일본 여행기를 시작해볼까한다.
내용이 방대해서 과연 다 끝낼수나 있을지...
첫날 - < 시모기타자와 >
시모기타자와는 여행지로써 그다지 인기있는 장소는 아니다. 어찌보면 몇년전의 홍대앞와 같이 대학생들이 많이 눈에 띄는 작은 동네다. 물론 요즘의 홍대는 전혀 그렇지 않지만...
시모기타자와를 간 이유는, 인디밴드의 공연을 보러가기 위해서였다. 작년에 갔던 야네무라 (두번째 사진)라는 클럽에서의 기억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이번 여행에서도 인디밴드 공연은 꼭 보리라 다짐했었다.
야네무라 문앞에서, 다른 클럽을 개척해보면 재밌을거같아 또 다른 유명한 클럽인 '쉘터'를 찾아 나섰다. 주변에 지나가던 학생들에게 물어보니 바로 알려준다. 나름 유명한 곳인듯..
쉘터는 야네무라와는 또 다른 분위기였다. 입장료는 우리나라 돈으로 25000원 정도. 홍대 밴드공연장보다는 비싸지만, 일본물가를 고려하면 적당한 가격이다. 작은 공연장안에 사람이 가득차있어서 깜짝 놀랐는데, 이날은 '모모지리 도쿄 텔레비전'이란 밴드의 단독공연이 있는 날이었다. 깃털달린 부채와 풍선 등 소품들을 밴드가 직접 준비해와서 관객에게 나눠주고 동작을 따라하게 하는 모습이 매우 재밌었다. 관객의 70%가 여성이었는데 서로 몸을 부딪혀가며 신나게 노는 모습도 재밌었고~ 사실 나도 그 사이에 껴서 정신을 놔버리고 싶었지만 다음날의 여행일정과 또 그다음날의 썸머소닉 관람을 생각해서 몸을 사릴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상황!
공연이 끝나고 밴드가 무대에서 내려와 관람객들과 일일히 악수를 하고 와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나누었다. 나와 내 친구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반가워하면서 거의 15분 동안이나 이것저것 대화를 나누었는데, 그쪽은 계속 일본어로 말을하고 우리는 안되는 영어로 말을해서 서로 하나도 알아듣지 못했다는;; 그래도 암튼 뭐 좋았다는 얘기겠지. 공연을 실컷 하고난 밴드한테 '너네 밴드 이름이 뭐라고 했지?'라고 묻는 어처구니없는 질문에도 친절하게 '우리는 모모지리 도쿄 텔레비전이야. 복숭아 엉덩이 도쿄 텔레비전 이란는 뜻이지'라고 한참 설명해준 기타리스트,, 고마웠어요 ㅎ
찾아가는 길
- 시모기타자와 역에서 내림
-> 남쪽 출구로 나옴
-> 가는길이 멀지는 않으나 조금 복잡하므로, 길가는 학생을 잡아서 물어보면 OK
야네무라 - 작년에 갔었던 라이브 하우스
쉘터
쉘터 입구
[모모지리 도쿄 텔레비젼] 보컬사진
도쿄 음악여행 후기 To Be Contit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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